먼저 제가 이 합격수기를 작성하는 것은 요즘 취업에 어려움을 격고 있을 중장년층 구직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할수 있다는 격려를 해드리고 싶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자기소계: 저는 현재 만64세(1960년생)으로 올 2월말 아파트 근무중 정년으로 퇴직을 하였습니다.

퇴직을 하고 쉬던중 저 자신이 너무 무기력해지고 나태해지는 것 같아

뭔가를 해보아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고, 아직 큰아들이 공부중이어서 아들에게도 자극을 주고 싶어서 시설물관리유지자의 자격에 대해 알아보던중 아파트 근무 경력이 있으니 건축설비기사 시험이 좀 쉬울 것 같이 판단되어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공부 방법: 막상 공부를 하려고 하니 나이도 있고, 비전공자인 내가 과연 끝까지 공부 할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 도서관에 건축설비기사 책을 대출하여와 내용을 보니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시작하려고 마음 먹었으니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기출 문제중 1회차를 풀어보고, 내용을 한번 눈으로 훌터 보았는데 거의 하나도 아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안에 꼭 자격증을 취득하고는 싶은데 시간은 부족하고 하여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저는 기억력이 별로 좋지 않아 원래부터 벼락치기 공부를 못하는 사람입니다).

6월 10일경 한솔아카데미에 인강 신청을 하고, 테블릿 PC를 구입하여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필기 공부를하는데도 거의 모두것이 생소하고 모르는 내용이어서 포기를 해야 할까도 고민하였습니다. 또 나이를 먹으니 노안이 와서 돗보기를 쓰고 책을 한번에 2~3시간 보니 눈알이 빠질 듯이 아프고, 다음날은 눈 뜨기가 힘들 정도로 아파왔습니다. 다행이 인터넷을 보니 솔*스라는 영양제가 눈에 좋다고 하여 구입하여 먹으니 아프던 눈이 덜아프게 되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벼락치기 공부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어서 건축일반의 이론부터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강의를 한번 듣고, 내용을 다시 한번 더 본 다음, 기출문제 2회분을 풀어보고 7월 24일 1차 시험을 봤습니다.

 1차 시험을 보는데 공부 시간도 부족하고, 아직 정리가 덜된 상태에서 시험을 보니 공식도 혼동되고, 법규도 혼동되고 하여 애를 먹었으나, 시험이 끝나는 순간 바로 합격예정이라고 뜨니 정말 즐겁고 기뻣습니다.

합격도 합격인데 결과가 바로 나오니 너무 신기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1차 시험의 결과가 나오니 바로 2차 공부를 시작 할수 있었습니다.

2차는 단위 변환도 어렵고, 1차 보다는 깊이 들어가니, 철저히 한솔아카데미 인강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인강을 듣던중 본문 듣고 조성안 교수님이 뒤에 나오는 문제를 풀땐, 잠시 멈추고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 보는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기초 과정부터 듣는데 시간은 부족하고 강의량은 너무 많고 고민이 많았으나, 건축전공이 아닌(화학전공) 저로서는 하나하나 공부해 나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강을 1회 듣고, 2회째 들을때도 2/3정도는 처음 보는 문제인것 같아서 힘들었으나, 포기하지 않으면 합격할수 있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3회를 듣고 시간이 부족하여, 기출문제는 딱 1회만 풀어보고 2차 시험을 보았습니다.

공부 시간이 부족하여 문제를 보면 바로바로 풀이 방법이 생각이 나지 않아, 한참씩 해매다 보니 3시간의 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시간 부족으로 14점 짜리인 12번 문항을 절반정도 밖에 풀지 못하고, 13번 문제는 읽어 보지도 못하고 시험지를 제출하고 나왔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오니 일주일 정도만 시간이 더 있었어도 정말 좋았을 것 같았고,시간이 부족하여 기출 문제를 더 많이 풀어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합격할 것 같기는 한데 확신이 서지 않으니 좀더 열심히 공부할걸 하는 후회가 많이 밀려왔습니다.

다행히 동회차 합격을 하니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공부하는 동안 전적으로 의지했던 한솔아카데미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13번 문제는 보지 못하여 알수 없으나, 나머지 문제들은 교제 내용에서 한번쯤은 봤던 문제였던 것 같았습니다).

두서 없는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공부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저보다 젊으신 분들이실터이니, 용기 잃지 마시고 노력하셔서 꼭 합격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