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부 동기와 목표

- 60대 후반에 현재 건물 관리과장으로서 시설관리 업무를 하고 있음

- 보조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자격이 있으나 책임 관리자에 대한 욕심이 조금 있음

- 구인공고에서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자격이 눈에 띄기 시작하고, 사무실에서도 기계관련 자격증을 따면 좋겠다는 은근한 권유가 있었음

- 그 중 건축설비기사가 난이도도 쉬운 것 같고, 내 근무 장소에 건축설비가 많아 익숙하고, 또한 적성에 맞을 것 같아 선택

- 일단 7/17 시험합격 목표 설정, 그렇다고 너무 목숨 걸지는 말자

2. 필기시험

- 4월 초에 시중에 나와 있는 몇 권의 교재를 찾아보다가, 몇 년 전 다른 기사 시험 때에 도움 받았던 한솔아카데미 출판사와 '4주에 끝낸다'는 말에 솔깃하여 한솔아카데미의 ‘건축설비기사 필기 4주완성’ 교재 선택

- 교재를 사고 한솔아카데미 사이트에서 무료강의 수강 시작

- 단지 내 도서관, 동네 도서관 등에서 평일 20:00~22:30, 주말에는 09:00~22:30 공부하는 루틴 유지 (70~80% 정도 지켜짐)

- 체력도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일주일에 3번 1시간씩 수영장에 다님

- 시험 전까지 교재를 전체적으로 2회 봤으며, 나중에는 틀린 문제만 2회 봤음, 한솔아카데미 무료 강의는 완강했으며 주로 출퇴근 시간에 들음. 계산기 입력 실수-손 따로 머리 따로- 때문에 멘붕이 몇번 옴

- 5/10 분당 미금역 근처에서 필기시험, 80점대 중반으로 합격

3. 실기시험

- 5월초 필기시험일 이전이었지만 실기가 걱정되고 미리 준비하기 위해 포털에서 온라인 실기강좌를 검색하여 여러 시험강좌를 들어봄

- 한솔아카데미의 조성안 교수님의 온라인 강좌가 똑부려지고 친절해서 나를 빠르게 합격의 길로 이끌 수 있다고  확신되어  등록하였음

- 교재로 대략적인 이론을 머리에 억지로 우겨 넣고 강의를 통해 이해 및 심화 학습

- 필기 때와 같이 평일 20:00~22:30, 주말에는 09:00~22:30 공부하는 루틴 유지 (70~80% 정도 지켜짐), 도서관 끝나고 집에서도 조금 공부했으나 대부분 12시 이전에 잠이 듬, 때때로 사무실에서도 눈치껏 공부했음

- 아울러 필기 때와 마찬가지로 체력단련을 위해 일주일에 3번 1시간씩 수영장에 다님

- 어제 기억한 내용도 오늘 전혀 기억이 안 나는 막막한 상태가 1~2주간은 지속되었으나 일단 Go.

- 차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계적으로 암기 및 이해가 되고, 교재 답안을 보지않고 문제풀이가 가능하게 됨

- 1달여 만에 교재 진도 위주로 1회 공부 완료, 온라인 강좌 수강은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만 뛰엄뛰엄 했음

- 수시로 직장내 기계실로 내려가 급배수, 급탕, 난방 및 소방 설비와 휀룸실 공조설비, 화장실 급배수 배관 등을 살펴보면서 교재에서 공부한 내용을 암기하고 그 원리를 이해하려고 하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장에선 급수 급탕 계통도를 제대로 그리지 못했음

- 한솔아카데미 사이트에 있는 모의고사 풀이결과 45~70점으로 편차가 심함

- 특히 공학계산기 두드릴 때 실수가 많이 나오고 시험에 점점 자신이 없어져 몇 번 공부 루틴이 흔들림

- 조성안 교수님의 “실수가 나오는 것은 그만큼 공부가 안되었다는 증거이니 더 공부가 필요하다”는 꾸준한 독려와 다른 자신감을 북돋아 주시는 말씀, 억지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주시는 답변에 점점 마음을 다지고 공부에 정진하게 되었음

- 달력에 시험 접수일 포스트잇까지 붙여 놓았으나 완전히 까먹고 퇴근 길에 그날이 접수일이라는 것을 알게 됨, 큰일날뻔 했으나 2시간 거리의 시험장에 간신히 접수, 나에 대한 자괴감과 그나마 다행이라는 씁쓸함

- 시험 전까지 교재 2회, 틀린 문제 위주 2회 공부 완료, 강좌는 전체 수강 1.5회 정도 수강 완료, 공부가 즐거울 때도 있었음

- 7/19 성남 남한산성 근처에서 실기시험 봄, 시험장 환경은 별로였으나 체감 시험 난이도는 쉬운 편임, 2번 검토하면서 실수한 것을 상당히 바로 잡음

- 9/12 합격자 발표시 70점대 후반으로 합격

- 전체적인 소감은 독학은 어려워, 선생님이 있어야 함, 과감히 학원 강좌에 등록할 것, 처음에는 진도위주로 전체를 훑어서 방향성 확인, 이후 차분하게 실력을 다지는 게 좋을 듯, 계산기 SOLVE 기능 활용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