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부터 한솔에서 강의를 결제해서 공부했고, 최근에 합격해서 실기도 한솔에서 다시 결제해서 듣고 있습니다. 강의 자체는 타 기계기사 강의들보다 알차고, 비전공자인 제가 보기엔 쉽진 않지만 반복하다 보면 이해가 되는 수준이라 그 점은 괜찮습니다. 그래서 지금 실기 기출문제를 풀고 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너무 답답하네요. 18년도 1회차 문제 푸는데, 왜 이렇게 틀린 게 많고 문제 준비가 덜 되어 있는 느낌이 나는 걸까요? 수강생 입장에서 보면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 납니다. 해설도 매년 기출 하나씩 “이건… 이건… 맞을 겁니다” 하면서 애매하게 넘어가고, 이렇게 넘어가고 나서 항상 강사님의 특징이 그다음 문제를 그냥 스피드하게 후루룩 넘어가버려요. 당황해서 그런 건지 몰라도, 듣는 입장에선 그냥 풀이 보고 하라는 건가 싶습니다.

이런 부분들만 좀 정리돼 있으면 좋겠는데, 너무 심하니까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28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내고, 그것도 3개월밖에 수강 기간이 안 되는데, 이런 퀄리티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 화나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강의할 때 기출문제 화면을 30분만이라도 미리 보고 준비했으면, 굳이 다시 찍을 필요도 없고 수험생도 훨씬 이해가 쉬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기강의를 지금까지 본 느낌으로는 매번 그냥 준비없이 바로 찍는 느낌이 너무 강해요.

솔직히 문제 푸는 중에 오류가 너무 많아서 듣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불만 남깁니다. 다른 기사 과목, 예를 들어 전기나 소방 쪽도 이런 퀄리티면 전 안 듣습니다. 기계 쪽에서는 한솔이 제일 낫다고 생각해서 듣는 건데, 강의 들으면서 거슬리는 부분이 너무 많네요.

물론 주어진 자료로 최선을 다해서 공부는 하겠지만, 이런 부분은 꼭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은 실기 시험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합격하겠습니다.